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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주스 곰팡이> 식약처가 국내에서 사과주스를 제조하는 2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과주스를 수거하였습니다.
검사결과 222개 제품 중 4개의 사과주스에서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파튤린이란?
사과에서도 흔히 발견됩니다. 포도나 배 등이 상하거나 상한 과일로 제조된 주스, 가공품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과일과 일부 채소에서 파튤린을 생성하는 균이 존재할 수 있답니다.
먼저, 사과가 함유된 제품에 곰팡이 독소의 기준치에 대해 알아봅니다.
곰팡이의 독소인 ‘파튤린(Patulin)’의 기준치
- 사과 주스, 사과주스 농축액의 파튤린 기준치: 50㎍/kg 이하
- 영아용/성장기용 조제식, 영유아용 이유식의 파튤린 기준치: 10㎍/kg 이하
왜 사과주스에 파튤린이 있었던 걸까요?
사과가 상하면 곰팡이가 자라고 이것에서 만들어낸 독소 물질 입니다. 즉, 상한사과를 이용해 만든 가공품(주스, 잼 등)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다음과 같은 급성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설사, 신장 손상 등 소화기 장애, 면역 저하, 신경독성, 유전독성 등
-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파튤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유
지난해 봄 개화 시기에 냉해, 여름철에는 긴 장마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과의 내부가 상한 것입니다.
이미 이때부터 내부적으로 과육이 상해있었고, 이 부분에서 곰팡이 포자가 발아해 파튤린이 생성된 것이죠. 사과는 외관에서 상한 경우 육안으로 골라낼 수 있지만, 내부가 상한 경우는 육안으로 선별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먹거리인 만큼 판매할 때와 주스 등의 가공제품 제조시에 사과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안쪽까지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부족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산성의 pH 5.4정도의 사과주스, 상온과 냉장에서 60일간 장기보관에도 패튤린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즉 애초에 패튤린을 포함한 사과를 사용하지 않아야합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따르면,
과일의 수확-유통-가공-보관 등 전체 과정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과주스의 파튤린 저감화를 위해서는 과일의 수확 전과 수확, 과일 운반, 저장, 세척, 선별, 압착, 청징, 여과, 살균, 농축, 주스 보관 등 전과정에서 관리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파튤린을 없애는 방법
- 신선한 사과와 상한 사과를 분리합니다.
- 상한 곳이 일부분인 경우 상한 부위에서 3cm 이상 충분히 잘라내야 합니다.
올해 3월까지 사과주스의 자가품질 검사 현황에서 파튤린 기준치 부적합 발생 건이 10건이었던 것에 착안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검사라고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마신 사과로부터 병을 얻게 되는 일은 정말 끔찍하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도 식약처에서 자가품질검사 적합여부에 대해 심층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듭니다.
부적합 제품
- 이 제품들은 다행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폐기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 루왁코리아 – 마이애플플러스
- 영농조합법인 구즈애플 – 사촌뜰옥사과즙
-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참누리 – 참사과즙 골드
- 현욱농장 – 참착한사과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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